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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들 마시고

열사님 데이터 해석이 잘못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찰과 과잉진압의 역사

data is obtained from: http://allthekind.egloos.com/2370222

variable definition
irr: 불법집회수
total: 총집회수
w_per_irr: 부상자/불법집회수 (불법집회 당 부상자 수)
irr_per_total: 불법집회수/총집회수 (집회수당 불법집회 수)
han: dummy variable, 1 if 한나라당 집권, else 0.

SAS code

*1;proc ttest data=ta;class han; var w_per_irr;run;
*2;proc ttest data=ta;class han; var irr_per_total;run;
*3;proc ttest data=ta;class han; var total;run;
*4;proc ttest data=ta;class han; var irr;run;

Result
1. 불법집회수당 부상자수는 한나라당 집권 전후로 변화가 있었는가?

F-value=56.31, H0:same variance 기각.

Variance unequal 에 대한 T-value: 2.98
-->불법집회수당 부상자수는 증가하였다: support 무명's arguement

2. 집회 수당 불법집회수는 변화가 있는가?
F-value=244.22, H0:same variance 기각.
Variance unequal 에 대한 T-value=-2.96
집회 수당 불법집회수는 감소하였다 -> support 공존's argument

3. 집회수는 변화하였는가?
F-value=2.36, H0:same variance 기각할 증거 없음

variance equal 에 대한 t-value=9.39
총 집회수는 증가하였다.


4. 불법집회수는 변화하였는가?
F-value=61.48, H0:same variance 기각,
variance unequal 에 대한 t-value=-2.70
불법집회수는 감소하였다.->support 공존's argument

conclusion

from statistical result, we get,
/*
불법집회수당 부상자수는 증가하였다.
집회 수당 불법집회수는 감소하였다.
불법집회의 수는 감소한 반면 총 집회수는 증가하였다.
*/

불법집회수당 부상자수가 증가한 것은 불법집회가 과격회 하였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집회 수당 불법집회수가 증가한 것은, 과거에는 불법집회로 보아왔던 집회가 합법집회로 승인되었을 수 있다는 증거이므로, 불법집회가 과격화 하였다는 증거를 약화시킬 수 있다 (부상자/불법집회수 에서 불법집회수가 감소하였을 수 있음). 마찬가지로, 불법집회수당 부상자가 증가하였다는 진술은 집회 수당 불법집회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에 시위문화가 정착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였다는 증거를 약화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불법집회당 부상자수가 늘었다는 것은 불법집회가 과격화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두 결과로 원인-결과를 확정할 수 없다). 또한 총 집회수의 증가는 비민주성의 증가로 집회라는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증거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불법집회 수 감소는 시위신고제가 말 그대로 신고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증거로 민주주의의 성공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1. 집회가 폭력적이 되었을 수 있다.
2. 사회가 민주적이 되었을 수 있다.
라는 두 가설을 기각하거나 지지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

위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year dummy를 포함한 다중회귀분석, 특히 통제변수로 다양한 변수를 사용한 다중회귀분석이 적합하리라 예상하마. 노조의 수, 임금수준, 집회당 인원 수, 전경의 동원 수, 총 집회 수, 불법 집회 수 등등.

마지막으로, 겨우 15년의 기간(sample n=15)으로 다중회귀를 하는 것은 BLUE 가정을 위반할 여지가 너무 많다.

두분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 통계분석의 결과 분석은 최대한 신중하게~*^^*

Appendix A: 공존님이 보론으로 추가하신 "보론 : 불법집회 통계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전체집회의 증가에 비해 불법집회로 규정되는 시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권력기관이 국민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에 동의한다. 특히 2번 분석의 결과는 이 보론을 지지하는 증거로 볼 수 있으며, 현재 집회신고제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용하는 경찰을 볼 때 이 자료 해석에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by 궁극사악 | 2009/06/12 15:09 | 트랙백/링크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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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오덕의 작은 블로그 at 2009/06/13 16:23

제목 : "수학이야 말로 미래 정치의 핵심이다!!!..
"수학이야 말로 미래 정치의 핵심이다!!!" 내가 이런 발언과 함께 서울 시청 앞에서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대학 수학 능력 의무화를 주장 하는 1 인 시위를 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날 '잉여인간' 취급을 하면서 언덕 위의 하얀 집에서의 휴양을 권할것이다. 정치와 수학 솔직히 이 얼마나 언발란스한 콤비네이션들 아닌가? 물론 많은 철학자들(그리고 대부분의 무협 작가들...-_-;;;)은 '모든 학문들은 종국에 하나의 진리 만......more

Linked at 원래 그런놈의 원래 그런 블로.. at 2009/06/13 20:47

... 생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그분의 정신승리법'이다. (덤으로 진명행과 파생된 것이 있으니 바로 이분들의 포스트들이다. '열사님 데이터 해석이 잘못 되었습니다.' '싸우지들 마시고') 반면 다른 쪽으로 파생된 것이 있다. 이 글은 미친과학자님의 글로써 그분은 진보적(적어도 내 눈에는)인 분이면서 티안무, 나츠메, ... more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09/06/12 15:14
자료의 분석은 언제나 신중하게....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6:00
그렇습니당
Commented by 공존共存 at 2009/06/12 15:33
먼저 해 주셨네요. 열사님이 어떻게 나오나 보고 돌려보려고 했는데. 모든 가설이 기각되었으니 전 두 손 들겠습니다. 그러나...불법집회=폭력집회라는 도식에 일단 문제가 있습니다. 전 불법집회 대비 부상자의 비율이 실제로 집회의 폭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변인이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궁극사악님 말대로 훨씬 더 많은 변인들이 필요하지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5:38
공존님의 덧글에 덧글을 세번째 달고 있습니다...또 지우시면 미워할겁니다...-_-

불법집회 대비 부상자의 비율이 폭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에 약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발단이 된 글 자체에서 불법집회 대비 부상자의 비율이 폭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으니 뭐...어쩔수 없겠죠

아무튼 제가 저 통계치에서 가장 주목하고 싶은 바는, 불법집회수/총집회수의 변화입니다. 집회신고제가 사실상 집회허가제로 운영되는 지금, 지난정권 10년간의 불법집회수/총집회수의 차이는 민주화의 척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쨋든 심정적으로는 공존님의 의견에 동조하는 바입니다만,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통계치만으로는 두 분 모두의 의견을 증명할 근거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Commented by 공존共存 at 2009/06/12 15:44
네 죄송죄송+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코코볼 at 2009/06/12 15:33
역시 분석이란 어려운 거군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6:01
어려우면 안되는데...아직 실력이 모자라서 어렵게밖에 쓰질 못하는겝니다 ㅠㅠ
Commented by 카루 at 2009/06/12 16:10
적절한 글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7:09
아하하;;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9/06/12 16:29
R 로 분석하신건가요...?
제가 R소프트를 받아놓고 전혀 배우질 못하고 있습니다만...ㅠㅠ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7:09
아아 SAS 사용한겁니다;;
Commented by Frey at 2009/06/12 17:39
SAS는 1학년 때 잠시 배운게 전부라 지금은 손도 못댈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졸업논문 심사는 잘 마무리하셨나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7:48
월요일입니다 ㅠㅠ 마무리작업 겸 해서;; 지금 열심히 variable definition을 쓰고있읍죠;
Commented by 공존共存 at 2009/06/13 00:00
...저 신방 졸업 논문은 "인터넷은 청소년을 진보좌파로 만드는가?"라는 가설을 서베이 하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교생 기간 중에 밤잠 설치면서 했더니만 지도교수님들은 5초만에 제 논문을 검토하시고 사인을 슥슥해주시더군요. 히밤
Commented by 근엄자 at 2009/06/12 18:31
원문들의 데이터를 보니 경찰연감에 실린 수치군요. 보통 경찰학과 교수들이 발표하는 "이 망국적 시위를 어찌하면 좋을 것인가!"류에서 많이 볼 수 있...(뭐, 경비학회지나 정부발간지에 실리는 이런 데이터를 인정한다면, [말]이나 [인물과 사상]도 동등하게 인정한다는 뜻일테니 나쁠건..). 그런데 보통 저 자료들을 인용하는 연구들은 어쨌건 2000년 이후의 시위가 평화적이라는 전제는 있던데 굉장히 독특한 견해이긴 합니다-_-;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19:01
음...사실 제 주관적 경험으로도 시위가 평화적이 된건 맞다고 봅니다만...
보아하니 뭔가 다른 글을 하나 더 쓰셨더군요 -_-
Commented at 2009/06/12 20: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21:18
핑백 다시 보냈습니다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6/12 20:26
제가 산업공학전공이라 미니탭을 하는데.... 그것과는 조금 틀린 것 같군요.
여하튼 분석 잘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부록열사께서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하셨더군요.
(참고하자면 제 예상으로는 부상자가 늘어난 것이 2003년부터 의경이 없어진다는 소리가 있자 의경TO를 급격하게 확장시킨 것도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복무당시 대원간의 대화로 통해서 얻은 이야기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21:20
무명님이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하셨다는 사실까지 봤습니다. 지금 월요일 논문 최종심사로 정신없어서 더이상의 보지는 않을듯 합니다만;;

일단, 제 견해로는 저 데이터들을 통계분석 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 한가와는 별도로)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일단 가능한 bais들을 제거하기에는 샘플수가 너무 적어요...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6/12 22:10
어차피 데이터는 주장하고 싶은 바에 맞춰가게 되는거란게 대다수 사람들의 상식이니까요 'ㅅ'
학문적으로 검증된 신빙성 있는 통계적 방법을 통한 결론 도출은 처음부터 저 글쓴이 두명 아무도 신경 안썼던거 같아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9/06/12 22:41
사실 어느정도 데이터 해석을 맞춰가는 경향은 사회과학에서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석을 맞춰가더라도 신뢰성있는 방법론을 사용했다면, reverse causality나 omitted variable bias 같은 것들만 걱정하면 됩니다만...흠;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회과학의 영원한 숙제려나요;

아무튼 위에 있는 데이터나, 근자에 무명님이 다시 제시한 데이터로는 아무것도 주장할 수 없을 듯 합니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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